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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채우기📚

[책 리뷰📚] 아몬드 ⭐️⭐️⭐️

일 없는 인턴이라
점심시간 도서관 가서 빌린 '아몬드'

틈틈히 시간내 읽다보니
삼일만에 다 읽었다

스스로 adhd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집중력이 낮은데 이 책은 호로록 읽혔다



손원평 작가님
철학이랑 영화 연출을 공부하셨다니..
있었던 조합인거 같으면서도 신선한 조합이다


주인공인 윤재는 태어날때부터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아이다

편도체가 유난히 작아서가 그 이유이다
편도체가 아몬드같이 생겼나보다

그래서 눈앞에 할머니와 엄마가 칼에 찔려도
슬픔이나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대신 뜨거운걸 만지면 아픔을 느끼긴한다

그러면서 곤이라는 친구와 함께하며
여러상황에 놓이게 되고 서서히 감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그려놓은 내용


내가 느낀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어휘력이 너무 딸려서 뒤에 적힌 리뷰를 스리슬쩍봤다 ㅎㅎ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해 표현에 있어
제한적이었지만 결국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기까지
스스로의 내면에서는 힘들게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을 못한다는건
참 안타까운 일인거 같다

내 주위도 보면 그렇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을 잘 못하고
그게 왜..? 하면서 비웃거나 냉소적으로 대답하는 애들이
있는데 그걸 보면 그만큼 '이성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지능이 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윤재는 비웃거나 깔보는 애는 아니지만..
여튼 공감능력도 EQ지수라고 해서 지능이라고
티비에서 어떤 교수인가 하는 분이 말씀하신거 같다

결론
공감을 잘 못하는 사람은 이성적인게 아니라 EQ지수가 딸리는거다..!
라고 말하고 싶다 ㅎㅎ

얘기가 잠시 다른 길로 샜지만..

여튼 윤재는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났기 때문에
엄마와 할머니 곤이의 도움을 받으며 배우려고는 한다

스펙타클한 일을 겪으며 같이 오열할만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지만 그렇게 먹먹하지도 여운이 길게 남지도 않는다

어떻게 보면 다행인거 같다
너무 슬프거나 그러면 며칠을 그 생각만 하고
우울해져 있기 때문에..

술술 읽히니 읽어볼만한 책 '아몬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