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몰랐지..
저 짧고 작고 통통한 다리와 팔, 건방진 표정을 지은
저 애기가 내 현생을 망쳐놓을줄은..
새로 개봉한 영화 보스베이비2가
있길래 마침 넷플에 볼것도 없고 해서
보스베이비1을 봤다
사실 이걸 보는데 3일이 걸렸다
재미없는건 아닌데
여기에 나오는 음악과 대사들이
어릴때 티비에 나오는 만화를 보다가 쇼파에서 잠들던..
그런 효과를 나타낸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덕분에 낮잠은 잘잠😴
여튼 1을 다보고 나니
너무너무 감동적이었던 것이다....!!
특히 팀(애기 형)이 테드(애기)에게 적은 편지는
감동 그자체였다!!
편지를 찾고 싶었는데
구글에도 핀터레스트에도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 찾았다!!
잘 안보일뿐..
여튼 1을 다본 직후
그날 상영하는 2를 바로 예매해서 cgv를 갔는데
도착하고 나서 더빙이었다는걸 알게됐다..ㅎ
(어쩐지 애기들이 넘 많더라)
여자성인 혼자온건 나뿐이었는데..
자리도 가운데에다가 하필 또 시간맞춰 들어가서
시선집중됨ㅎ
여튼..
영화 시작하기전 광고에서
말에 탄 사람이 활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옆에 앉아있던 애기가 큰소리로
"어?! 내가 좋아하는 양궁이다!! 내가 좋아하는 양궁이다!!"
이래서 다들 쳐다봤는데
애기 엄마는 가만히 있더라..
영화 보기 전 더빙예매한게 더 절망적이었던 이유는
애기담당 외국인 성우의 목소리가
너무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성우 이름은 '알렉 볼드윈'
이분이다
첨엔 놀랬다
생각보다 더...! 나이가 있으셔서!
근데 목소리는 정말정말 멋있으시다..!!👍🏻👍🏻
(이 분 목소리 들으러 자막 영화 또 예매함)
https://youtu.be/fm-dZRkrfn8
그리고 1이 시작될때 나레이션이자
성인이 된 팀의 목소리는
토비 맥과이어가 맡았었다..
몰랐는데 찾아보니 그렇다더라
내 첫사랑...♥️
토비 맥과이어는 오리지날 스파이더맨 주인공
피뤌 팔컬.. 피터 파커 ㅠㅠ
내가 특히나 오리지날 스파이더맨에
환장했었는데 그 이유는
토비 맥과이어가 피터 특유의 찐따미를 잘 연기했고
목소리고 울음 섞인 목소리라
특히나 더 좋아했다....🤩
+ 팀의 엄마는 프렌즈에서 '피비'역을 맡은
리사 쿠드로!
+ 보스베이비2에서 나오는 빌런인 '암스트롱'의 목소리도
진짜 너어어어무 좋다!!
성우는 '제프 골드블럼'
멋쟁이같이 생기셨다
서론이 겁나 기네..
여튼!
보스베이비2 줄거리는
'첫째딸이 학교에 입학한후 점점 멀어지는걸 느낀 아빠(팀)는
알고보니 베이비주식회사 출신인 막내딸(티나)의 도움으로
어른이 되며 연락이 끊긴 남동생(테드)를 다시 만나
딸의 학교 교장인 '암스트롱'이 부모를 쓸모없는 존재라 가르치는 것을 알고 테드와 함께 암스트롱을 막는'
내용이다
벌써 재밌다 벌써!!
1은 2017년, 2는 2021년에 개봉했다
4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들이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나보다..!
2는 확실히 페미니즘적 요소가 반영되었다
1에서는 팀의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신다면
2에서는 아빠가 된 팀이 집안살림을 하고
아내가 직장에서 돈을 잘버는 능력있는 인물로 나온다
(미디어의 영향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아이들에게 이런 장면들을 많이 노출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살림하고 남자는 돈벌어오는게 당연한게 아니라는걸 인식시켜줘야한다.)
그리고 일본스러운 요소도 많다사요나라를 한 10번 쓰는거 같음ㅋ
(갠적으로 솨요나롸~ 하면서
영어발음식으로 말하는거 듣기 싫었음ㅋ)
1에서도 그랬고 2에서도 겁나가라테! 거린다
미국 여전히 일본 겁나 좋아하는거 같아서
이부분은 맘에 안든다
그리고 닌자 캐릭터들도 나옴 짜증나!!
학교 등장씬에서 암스트롱이 영상으로
'안녕하세요' 하는 부분이 나오긴 하지만..
일본스러운 요소가 오십배는 더 나옴 🤧
그리고 4차 산업혁명도 반영됐다
세뇌된 애기들이 코딩을 할줄알고
이걸로 앱도 만든다..
세상에 마상에..
무엇보다!!
1을 미리 안보고 가도 상관은 없지만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내가 발견한 부분은
1. 테드 등장때 팀 집앞에 있는 자전거 발로 차기
2. 세일러복
큰 머리통
노란 머리카락
짧은 손가락
작고 통통한 팔다리와 주먹
뾰루퉁한 표정
다 귀여워 죽겠다..
누가 만들었을까 이 캐릭터를..
내 최애씬2
퍼피 주식회사에 가기 위해
단장하는 팀과 테드
비트에 맞춰 서로 투둥탁 발라주기
둘다 귀여워....♥️♥️
귀여우니까 한장 더..!
나도 아기였던 시절이 있지만..
사실 아기나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살가운 성격도 아니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뚝딱이가 되어버리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스베이비에 허덕이는 이유는..
1. 귀여움 극대화
-> 큰머리, 짧고 통통한 팔다리와 주먹
통통한 손목임에도 야무지게 찬 시계
2. 연민
-> 태어날때부터 어른으로 태어나서.. 아니 베이비 주식회사에 경영자로 고용되서 어린 시절이란게 없었다.
순수함을 지닌적 없는데에 대한 연민..
3. 따뜻함
-> 순수함을 가진적은 없으나 팀의 마음을 이해해주려는 부분에서 느낀 본체의 따뜻함..
안 귀여워할수가 없다..
사실 2보다 1이 훨씬 더 재밌긴 하다
그래도 2도 추천한다!
왜냐면..!
다 큰 성인이 되서도 아빠랑 싸운 내가
담날 이걸보며 정말정말 느낀게 많았기 때문..
1.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고..
2. 내 태도에 대한 반성
3. 난 얼마나 불효녀였는가
4. 아빠한테 잘하자(엄ㅁㅏ도 물론)
5. 동생이랑 친하게 지내자
6. 보스베이비는 정말 귀엽다
7. 노래가 너무너무 좋다
희망차고 밝다..!
이렇게 느낀 것들이 많다..
마무리는 음..
마무리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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